여름의 끝자락, 낚시터에 서 있는 김석용은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물가에서 자란 소년으로, 낚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낚시대의 감촉, 물의 흐름,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은 그에게 단순한 취미가 아닌 삶의 일부가 되었다. 특히, 편대낚시는 그의 열정이 담긴 특별한 기술이었다. 이제 그는 이 기술을 통해 자신만의 전설을 만들어가고자 했다.
낚시터의 수면은 잔잔했지만, 그의 마음속에서는 파도가 일렁였다. 올해는 특별한 대회가 열리는 해였다. 대회는 자주 다니던 낚시터에서 열리며,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낚시꾼들이 모여들 예정이다. 김석용은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더 큰 목표가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낚시 전설을 이어받고 싶었다. 아버지는 언제나 그에게 낚시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주셨고, 김석용은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대회 준비를 위해 김석용은 매일같이 낚시터에 나가 연습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갈고닦으며, 물고기의 습성과 환경을 연구했다. 하지만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은, 이 대회가 그에게 단순한 경쟁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었다. 낚시터의 물속에는 그를 기다리고 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어느 날, 김석용은 낚시터의 깊은 곳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물속에서 뭔가 큰 그림자가 스쳐 지나갔고, 그는 즉시 호기심을 느꼈다. 그 그림자가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그는 깊은 곳으로 잠수했다. 그러나 그 순간, 그의 몸은 물속에서 무엇인가에 붙잡혔다. 놀라서 허우적거리던 그는, 그 그림자가 거대한 물고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 물고기는 단순한 물고기가 아니었다. 그 물고기는 전설 속에 등장하는‘검은 물고기’였다. 이 물고기를 잡는 자는 낚시의 신으로 불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김석용은 그 물고기를 잡고 싶었다. 그러나 그 물고리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그는 다시 수면으로 올라와 숨을 고르며, 그 물고기를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는 검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편대낚시의 기술을 극대화해야 했다. 이 기술은 그가 수년간 연습해온 것이었지만, 검은 물고기와의 싸움은 그의 모든 것을 시험할 것이었다.
그날 이후, 김석용은 매일 낚시터에 나가 그 물고기를 쫓았다. 하지만 그 물고기는 항상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 그의 친구인 민호는 그를 걱정하며 말했다. “석용아, 그 물고기는 전설일 뿐이야. 그걸 쫓는 건 위험해.” 그러나 김석용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아버지의 기대와 자신의 꿈을 위해 반드시 그 물고기를 잡아야 했다.
대회 날이 다가오자, 김석용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대회의 긴장감 속에서 그는 검은 물고기를 잡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혔다. 대회가 시작되자, 그는 자신의 편대낚시 기술을 활용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항상 검은 물고기가 자리 잡고 있었다. 대회 중간, 그는 다시 그 물고기를 보았다. 검은 물고기는 물속에서 그를 바라보며 도망가려 했다. 김석용은 그 순간 모든 것을 잊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물속에서 김석용은 검은 물고리를 쫓았다. 그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고, 숨이 차올랐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물고기와의 싸움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그는 마침내 검은 물고기를 잡았다. 하지만 그 순간, 그는 자신의 기술과 인생의 모든 것을 담아낸 그 물고기가 단순한 물고기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바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 김석용은 물가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싸우고 있었다. 그는 전설이 되어가고 있었고, 그 물고기는 이제 그의 일생의 상징이 되었다. 대회가 끝난 후, 김석용은 낚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 낚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삶의 교훈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김석용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될 것이다. 물가의 히어로로서,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30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 후,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 요양보호사의 길을 선택한 김석용. 6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꿈을 꾸고,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나는 삶의 경험과 지혜를 담아 책을 출간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감동을 발견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나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싶었다. 인생 2막을 시작하며 써 내려간 나의 진솔한 고백은, 나이 듦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희망을 제시하며 독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싶다.
화려한책방 대표
남양주 더케슬 요양원 근무
Book Daily 비즈라이팅 과정 이수
Book Daily 글쓰기 클리닉 과정 이수
Book Daily 서평기자&전문가과정 이수